"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모든 구성원이 살기 좋은 도시" 은평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2020년 최초 인증 이후 4년간 아동 권리 증진 정책 성과 인정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은평구가 지난 3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행정 체계와 제도를 갖춘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상위단계 인증은 최초 인증 후 4년의 추진 성과와 향후 4개년 추진계획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여한다. 이번 인증은 2020년 최초 인증 이후,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이 공식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구는 아동의 4대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반영한 64개 아동친화도시 세부 사업을 추진했고, 특히 아동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동참여기구 운영과 권리교육 확대에 힘썼다.

 

아동의 놀이권을 보장하기 위해 ▲‘친구야 놀자’ 프로그램 ▲어린이 물놀이터 ▲은평형 아이맘 놀이터 설치 등을 추진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구는 ‘안전한 오늘, 건강한 성장, 행복한 아동’을 지향하며 제2차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6개 조성목표, 13개 추진전략, 4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도 아동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권리 보호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인증 자격은 2025년 6월 30일부터 2029년 6월 29일까지 4년 동안 유지돼 유니세프의 전문적인 지원과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인증은 구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결국 모든 구성원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믿음으로 아동 중심의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