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고창군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군민의 실질적인 금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용금융교육이 실시됐다.
김종국 전북경제교육센터 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보이스피싱 예방과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김 센터장은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소개하며 △의심 전화 대처법 △금융기관을 사칭한 접근 차단 방법 △개인정보 유출 시 대응 요령 △고령층의 금융 이용 실태에 맞춘 안전한 금융수단 사용법 등을 쉽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보이스피싱을 직접 겪은 사례와 일상 속 금융 고민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맞춤형 답변이 이어지며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요즘 보이스피싱 전화가 자주 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어떤 상황이 위험한지 정확히 알고 대처 방법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창군은 올해 한 해 동안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실용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20개교에서는 자산관리, 신용관리, 금리 개념, 주식 모의투자 등을 주제로 체험형 금융교육이 진행 중이며, 장인 대상으로는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와 연계해 재무설계, 경제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 고령층 밀집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확대해, 금융은 물론 건강, 안전, 디지털 역량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