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경계선지능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천천히, 함께 자라는 우리’참여자 모집

웩슬러 지능검사 지원·맞춤형 학습·부모교육까지 통합 지원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광명시 평생학습원은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경계선지능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천천히, 함께 자라는 우리’ 참여자를 모집한다.

 

경계선지능인이란 지능지수(IQ) 71~84 범위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인지와 학습 능력이 부족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광명시는 2023년 11월 ‘광명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 평생학습 지원의 행정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경기도 ‘2025년 경계선지능인 교육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복지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경계선지능인 20명과 부모·보호자 10명으로, 프로그램은 ▲웩슬러 지능검사 비용 지원 ▲경계선지능인 맞춤형 평생학습 과정 ▲부모교육 및 자조모임 운영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평생학습원 담당자에게 전화 상담 후 평생학습원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찬수 평생학습원장은 “경계선지능인은 복지와 교육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삶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배움으로 성장하고 연결되는 평생학습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프로그램 ‘함께 걷는 우리’를 운영해 2024년 경기도 평생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