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21일부터 전 시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18일, 배상요 부시장 주재 관계부서 회의 개최…지급 전 최종 점검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속초시가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

 

시는 지급 개시를 앞둔 18일 오후 3시, 배상요 부시장 주재로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지급 절차와 현장 대응 체계를 최종 점검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에 따라 시행되는 조치다.

 

속초시는 2025년 6월 18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8만여 명을 대상으로 1차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지급액은 일반시민 1인당 18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 가족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이다.

 

쿠폰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 ▲선불카드 수령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속초시는 지류형 상품권을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 신청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선불카드를 받아야 한다.

 

카드 충전은 온라인 또는 제휴 은행 창구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원활한 지급을 위해 지역경제과 내에 TF팀을 조직하고, 7월 14일부터 전담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민원 급증에 대비해 각 동 주민센터에 13명의 보조 인력을 배치했고,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31일까지는 매일 39명의 시청 직원을 동 주민센터 현장에 투입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7월 28일부터 운영된다.

 

속초시는 단 한 명의 시민도 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개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 접수와 선불카드 지급을 병행한다.

 

특히,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연계한 사전 안내 및 대상자 파악도 함께 진행함과 동시에 시 직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첫 주(7월 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출생자의 신청일이다.

 

주말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운영하지 않는다.

 

쿠폰 사용은 속초시 관내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 한해 가능하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사행성 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비대면 결제나 배달앱도 제한된다.

 

다만 가맹점의 자체 단말기를 이용한 대면 결제는 허용된다.

 

사용 가능 매장 정보는 지역사랑상품권 앱(Chak)과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 누락 또는 지급금액 오류 시에는 9월 12일까지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온라인 국민신문고 또는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처리 결과는 9월 26일까지 통보되며, 과다 지급된 금액은 보조금 관리법에 따라 환수된다.

 

한편, 이번 소비쿠폰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159억 원으로, 국비 90%, 도비·시비 각 5%가 매칭된다.

 

선불카드는 총 1만 2천 부가 사전 제작돼 동별로 배부를 마쳤으며, 사용처 표시용 스티커와 안내 포스터·리플렛도 시민 편의를 위해 배포된다.

 

배상요 부시장은 회의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급 절차를 세심히 점검하고 있다”며, “전 부서가 협력해 차질 없는 집행과 신속한 민원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