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홍성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딸기 재배 농가와 지역 제조업체에 대한 복구 지원을 위해 산림재해 스피드봉사대를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 지원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국지성 폭우로 금마면 화양리 일대 딸기하우스 여러 동이 침수되거나 배수시설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인근 제조업체 2곳 또한 갑작스러운 폭우로 건물 주변과 공장 출입로에 토사가 유입돼 물류 이동이 차단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홍성군은 산림재해 스피드봉사대 인력 2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하우스 내 배수 정비, 쓰러진 작물 정리, 시설물 청소 작업 등을 신속히 진행했으며, 동시에 피해 제조업체의 토사 제거 작업도 병행했다.
이선경 산림녹지과장은 “산림재해뿐만 아니라 이번처럼 침수된 농가, 토사가 유입된 건물 등 생활과 밀접한 피해 현장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상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창단된 산림재해 스피드봉사대는 민간 주도의 재해 대응 조직으로, 평상시에는 산사태 예찰 및 산림 순찰을, 재해 발생 시에는 토사 제거, 배수로 정비, 위험 수목 제거 등 공공인력 부족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