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재)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대응을 위해 지난 22일 고위기청소년 상담 실무자를 대상으로‘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과 치유 상담’전문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을 현장에서 직접 마주하는 실무자들이 청소년 도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에 빠지게 되는 원인과 실태 파악 △청소년들이 도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와 위험수준별 대처방법 이해 △상담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사례 개입 방법 등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위해 청소년 도박중독 문제 예방 및 상담 전문가이며, 수년간 현장에서 청소년·성인 도박중독 사례를 직접 다뤄온 고승환 센터장(경기남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이 강사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24명의 실무자가 참석했으며, 청소년 도박문제의 실태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위기별 상담 개입과 실제 사례 등을 생생하게 다루어 청소년 도박문제를 효과적으로 평가하고 개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도박 문제를 단순히‘중독’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도박 문제 이면에 숨겨진 청소년들의 좌절된 욕구와 의미를 먼저 파악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육 참여자는 “청소년 도박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불법 사채, 사기 등 다양한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 문제임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이번 교육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담 개입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됐고, 도박 행동을 즉시 없애려고 하기보다 도박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연미 센터장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이며, 군포시 청소년들의 안전한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 전문가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의 마약중독, 청소년과 경계선 지능 등 청소년의 다양한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