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방학에도 '건강캠프'로 아동 건강 돌본다

7월 28일~ 8월 14일 과체중 이상 아동의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캠프’ 2기 운영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강동구 보건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과체중 이상 아동의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캠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 3월 ‘비만 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방학 동안 아동의 집중적인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캠프’는 매일 오전 고강도 운동과 활동형 영양 수업 외에도, 비만전문인정의의 교육 및 상담과 함께 체중 조절 식판, 밸런스 쿠션 등으로 구성된 건강관리 키트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수료식을 통해 각자의 건강 목표를 상기하며 지속할 것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겨울방학에 운영한 건강캠프 1기에서는 참여 아동들의 평균 비만도가 1% 감소했으며, 건강행태 관련 지식 및 실천 점수에서도 식생활 점수는 50%, 신체활동 점수는 25%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참여 아동은 “고강도 운동이 힘들긴 했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이번 기회에 채소 같은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보호자 또한 “건강캠프 덕분에 가정에서도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며 생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 말했다.

 

한편, 구는 2017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아동비만예방사업에 대한 조례를 제정해 일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아동 비만 예방관리 정책을 펼쳐왔으며, 2023년부터는 특수학교를 대상으로도 시범운영 후 올해 관내 전체 특수학교와 일반 초등학교 특수학급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