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경기 안양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주최한 제15회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양춤축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공약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대회는 ‘회복력 도시(Resilient Cities), 인간다운 도시(Humanitas Cities)’라는 주제로 23~24일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7개 분야에 접수된 총 401개 공모 사례 중 본선에 오른 191개 사례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안양시는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세대의 벽을 춤으로 허물다, 위기를 넘어 문화공동체로 성장한 안양춤축제’라는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5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5년 연속 축제예술 부문 대상을 받기도 한 안양춤축제는 2021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우선멈춤’ 온라인 프로젝트와 2022년 ‘우선멈춤’ 오프라인 안양시민축제를 거쳐 2023년 기존 안양시민축제를 안양춤축제로 특화하면서 시의 대표 축제뿐만 아니라 춤을 주제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스트릿 배틀대회, 랜덤플레이 댄스, 거리공연(댄스버스킹) 등 ‘춤’이라는 매개를 통해 모든 연령이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열린 축제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25일 오전 9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전수식을 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양시의 특색을 살린 춤의 향연, 안양춤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자발적 시민 참여 기반의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