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조직배양 씨감자’ 공급으로 농가소득 견인

추백·서홍 등 무병 씨감자 8품종 분양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완주군이 조직배양한 우량종묘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관내 감자연구회와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무병 씨감자 1,530kg을 분양했다.

 

이번에 분양한 무병 씨감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생산한 추백과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공급받아 자체 증식한 지역실증재배용 서홍 등 8품종(▲추백1,130kg ▲서홍110kg ▲홍영70kg ▲골든볼60kg ▲만세50kg ▲자영40kg ▲하령40kg ▲단오30kg)이다.

 

조직배양으로 생산한 추백은 바이러스가 제거된 최상위급 씨감자 생산용으로 휴면기간이 60일 내외로 짧고 재배기간이 90일밖에 소요되지 않아 2기작이 가능한 품종으로 생육기간이 짧은 가을에 선호도가 높다.

 

서홍, 홍영 등은 지역 내 감자재배 작형 및 품종 다양화를 추진하기 위해 농가에 실증재배용으로 공급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해마다 보급하는 씨감자는 바이러스가 없는 조직배양무병묘로 바이러스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봄·가을 양액재배와 상토재배를 통해 연 2회 생산한다.

 

이를 통해 30% 이상 수확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감자는 영양 번식하는 작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모체를 통해 다음 세대로 병원체가 전파된다.

 

감염된 종자를 반복적으로 재배할 경우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90%이상 수확 감소를 가져온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에 적합하고 시장선호도와 수량이 많은 신품종을 선정해 농가들에게 생산·보급함으로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