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광역시 북구보건소는 가정북구재가노인돌봄센터, 대구대학교 재활건강증진학과와 협력해 지역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띵동♪ 찾아가는 건강 발걸음’을 7월부터 8월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9일 체결된 3자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관·학이 협력하는 지역사회 통합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7~8월(2개월) 동안 대구대학교 재활건강증진학과 학생이 생활지원사와 함께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 ▲걷기 실천 교육 ▲안전한 보행 자세 지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걷기 방법 등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단순한 체조 지도에 그치지 않고, 낙상 예방과 신체 기능 유지, 일상 속 신체활동 실천 유도, 사회적 고립감 해소 등 실질적인 건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학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적자원을 활용한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사례로, 학교는 운동 실습과 함께 어르신에게 폼롤러 등 운동용품을 제공하고,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낙상 위험 요소 및 보행 동선 등 생활환경에 대한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이는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한편, 북구보건소는 4월부터 10월까지 가정북구재가노인돌봄센터와 청인재가노인돌봄센터 소속 생활지원사 129명을 대상으로 건강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을 수료한 생활지원사들은 가정방문 시 북구보건소에서 제작한 어르신 건강 알림장을 활용하여 기초 건강교육과 걷기 실천 유도 등 방문형 건강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며, 지역사회 내 지속 가능한 건강 돌봄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이번 민·관·학 협력사업은 직접 찾아가서 1:1 실습으로 지역 어르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