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지원청, 무상 발달검사 및 부모 상담 지원 프로그램 운영

조기발견·개입으로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내 장애위험 영유아와 장애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상 발달검사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발달 지연이나 장애 가능성이 있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개입을 유도해 발달상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운영기간 동안 해당 영유아의 보호자는 무료 발달검사 및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자녀의 발달 상태를 이해하고 적절한 양육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검사를 넘어 보호자와 유아 간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면담과 임상심리상담사의 평가를 통해 진행된다. 이천시 중리천로에 있는 라파심리상담센터에서 검사가 이루어지며, 검사 도구는 영유아의 나이와 장애 여부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된다.

 

비장애 영유아는 ‘DENVER 검사’를 통해 언어, 운동, 사회성 등 종합적인 발달 영역을 평가받는다.

 

장애 영유아는 ‘PRESS 검사’(언어 발달 평가) 또는 ‘CARS 검사’(자폐성 장애 여부 평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진행한다.

 

신청은 11월 2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네이버 폼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특수교육지원센터 방문을 통한 서류 접수의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운영 절차는 ▲신청서 접수 ▲무상 발달검사 및 보호자 상담 ▲검사 결과 안내 및 후속 상담으로 이어지며, 상담을 통해 자녀의 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안내받게 된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육자가 자녀의 발달 문제를 조기에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하고자 한다. 또한, 보호자가 자녀의 발달 특성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적절한 양육 및 지원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다.

 

이천교육지원청 김은정 교육장은 “조기 개입은 장애나 발달 지연으로 인한 장기적인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관내 많은 가정이 참여해 자녀의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