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도서관, ‘자작자작 책 공작소’ 7기 입주작가 모집

글쓰기 특화 완산도서관, 오는 8월 21일까지 ‘자작자작 책 공작소’ 7기 입주작가 공개 모집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책의 도시 전주시가 글쓰기 특화도서관인 완산도서관에 전문 집필 공간을 마련하고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창작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전주시는 오는 8월 21일까지 시민과 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창작 공간인 완산도서관 내 ‘자작자작 책 공작소’의 7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전문작가를 비롯해 집필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시는 전문작가 12명과 예비작가 10명 등 총 2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먼저 전문작가의 경우 신춘문예 등 문학 매체를 통한 등단자와 번역가, 기고자 또는 출간 경험이 있는 작가로,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도서는 집필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예비작가는 정식 등단이나 출간 경험은 없지만, 꾸준한 창작 활동을 준비하거나 작가로의 성장을 희망하는 시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입주작가로 선정되면 완산도서관 내 전용 집필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전문작가는 독립형 집필실로 18㎡ 규모에 컴퓨터와 책장을 갖춘 ‘자작사색’ 1인실을, 예비작가는 공동 창작공간인 ‘자작일상’ 10인실 중 1석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도서관 휴관일인 매주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입주작가는 이용료와 관리비를 부담하지 않는 대신, 매월 15일 이상 공간을 실제 사용해야 하며, 전주를 소재로 한 창작물 ‘글세’를 매월 1편 제출해야 한다. 또, △완산도서관 도서 월 5권 이상 대출 △시민 대상 재능기부 프로그램 참여 등 활동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작가는 전주도서관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도서관 누리집) 또는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도서관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글을 쓰고 싶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창작의 공간”이라며 “이번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작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산도서관은 글쓰기 특화도서관으로서 자작자작 책 공작소 운영 뿐 아니라 △원데이 출판클래스 △예비작가 양성 과정 등 다양한 글쓰기·출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더미북 활동가 양성과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