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키운다, 내일의 예술가들… 신진작가 지원전 2차 개막

8월 8일~14일 역삼1동주민센터 1층 전시장서...조각부터 섬유예술까지 4개 팀 독창적 작품 세계 선보여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오는 8월 8일부터 14일까지 역삼1동주민센터 1층 전시장에서 ‘2025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 2차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 1차 전시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으로, 지역 주민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신진 예술가들의 실험적 작업 세계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은 유망한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예술적 접점을 넓히기 위한 강남구의 문화예술 육성 사업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의 작가 가운데, 이번 2차 전시에서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한 4개 팀의 작가들이 참여해 한층 밀도 있는 전시를 구성한다. 2차 전시 참여 작가들은 조각, 섬유예술, 설치, 공동기획 등 다양한 형식과 매체를 넘나들며, 현대 사회의 복합적인 감정 구조와 생태적 감수성, 일상 속 비가시적 경험을 감각적으로 탐색한다.

 

참여 작가는 김한준(최우수상), 이유연(우수상), 데굴데굴(장려상), 작당모의방(장려상)이다. 김한준은 조각과 입체 작업을 기반으로 현대 사회의 불안과 타자의 시선에 대한 예술적 사유를 펼친다. 이유연은 뜨개의 반복을 통해 일상 감정과 기억을 엮어내는 섬유예술을 선보인다. 예술가 그룹 데굴데굴(강정민,김주영)은 자연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매개로 순환과 공존에 대한 생태적 상상력을 구현하며, 작당모의방(권민철, 김유민, 우소라, 유수빈)은 비가시적 감정과 조용한 순간을 주제로 한 기획전 '보이지 않는 목차'를 통해 관람자와의 감각적 교류를 시도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2차 전시 또한 예술가와 지역사회가 만나는 소중한 접점으로, 동시대 시각예술의 실험 정신과 다양한 담론을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 문화 인프라로서의 공공 공간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