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 북구는 지난 8일,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서 속 문화유산을 직접 만나고 배울 수 있는 ‘문화유산과 친해지기, 박물관 탐방’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며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기획됐다. 신청 접수 시작 3일 만에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으며, 행사 당일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총 19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덕천동 역사문화홍보관을 시작으로 복천박물관, 부산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를 잇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북구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각 전시물의 의미와 지역 역사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학생들은 노트 필기와 사진·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해설 중간에는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며 수업시간 못지않은 열기가 현장을 가득 채웠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그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