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 × 부산문화재단, 시민이 만드는 무대 2025 제야음악회 시민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접수기간 : 8. 12.(화) ~ 8. 21.(목)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재)부산문화회관과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31일 열리는 제야음악회 무대에 오를 ‘시민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한다.

 

부산의 전문 공연예술 기관인 부산문화회관과 시민 문화기반 확대를 선도하는 부산문화재단이 손을 맞잡아, 지역 내 문화생태계 조성과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사업은 부산문화재단의 '15분도시 생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악기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두 기관의 전략적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공동의 무대’

 

부산문화회관은 시민의 삶에 문화적 전환을 이끄는 글로컬 공연예술 거점으로, 전문 공연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공연 무대와 연습 공간을 제공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예술과 시민의 동행’을 비전으로, 생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 예술인 지원을 통해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실현해온 기관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강사 섭외 및 시민 대상 무료 악기 교육을 담당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자원 연계를 넘어,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실천적 문화 파트너십이자 부산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상징적 시도로 평가된다.

 

연습부터 공연까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음악 여정

 

선발된 시민 오케스트라 단원은 9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 부산문화회관 다듬채에서 수업을 받으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합주 실력을 키워간다.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25일~26일 개최되는 ‘2025 부산생활문화축제’와 12월 31일 제야음악회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부산문화재단은 수영구, 구락, 장전, 40계단문화관 생활문화센터 등 4개 권역에서 ‘기타(guitar) 등등’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강좌는 부산문화회관이 직접 열며, 생활문화와 전문공연이 만나는 상징적 접점을 완성했다.

 

이로써 총 5개의 강좌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오케스트라 무대를 향한 여정을 함께 시작하게 됐다.

 

2025 부산의 마지막 밤, 시민이 만든 음악으로 차재근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두 기관이 부산 문화의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부산의 마지막 밤, 시민들이 함께 만든 음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양 기관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8월 12일부터 이메일 접수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과 첼로 각 6명 내외이며, 부산에 거주하고 악기 연주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주 1회 정기 수업 참여가 가능하고, 개인 악기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오케스트라 활동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게는 선발 시 우대가 주어진다.

 

신청 접수는 8월 12일부터 8월 21일까지이며, 지원신청서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일정과 세부 내용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