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기획봉사단 ‘기후훗’과 함께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차양막으로 재탄생시키고, 11일 서울시립강동청소년센터에 기부·설치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청소년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활동은 선거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폐현수막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핵심은 재활용을 통해 환경 부담을 낮추면서 청소년 이용 시설의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이번 활동을 위해 지난 6월 26일,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임직원 64명과 청년기획봉사단 ‘기후훗’ 팀이 직접 현수막을 모으고, 세척과 건조, 재단 작업을 거쳐 대형 차양막을 완성했다. 특히 글자 조각을 패치워크 기법으로 연결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 등, 단순한 그늘막을 넘어 희망과 격려의 의미를 살린 친환경 차양막을 완성했다.
전다솔 청년기획봉사단 팀장은 “폐현수막이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해 기쁘다”며, “조금이나마 시민들의 폭염 피해를 줄이고, 폐기물 감축,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보호 실천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앞으로도 ESG 경영 가치를 반영한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 임직원과 서울시민대학 캠퍼스에서 다음과 같은 캠페인을 진행한다. 14시부터 15시까지 냉방기기를 실내 건강온도(26~28℃)로 유지하고, 21시부터 5분간 건물 소등에 동참하며, SNS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경보호 선언’ 리그램 챌린지를 8월 29일까지 진행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시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평생교육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