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새정부 기조 발맞춰 민생대책 가동

19일 시청 다목적회의실 23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 개최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춘천시는 19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제23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새정부의 민생 안정 기조와 2회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시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국정과제 국민보고대회 주요 내용과 정부 추경 편성 현황을 공유하고 춘천시의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17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률은 97.3%로 대부분의 시민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분석 기준 춘천지역 카드 사용액은 소비쿠폰 시행 전(7월 13~21일) 대비 시행 후(7월 22~30일) 28%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2.2%)을 크게 웃돌았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7월 소비지출이 약 3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춘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630억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중 600억 원은 할인 판매, 30억 원은 비할인 판매로 공급된다. 상품권은 상시 7% 할인에 더해 추석 명절에는 10%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올해만 약 3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지 입장권 교부, 착한가격업소 캐시백 지원 등 다양한 연계 정책을 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소비 심리를 회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내달 정부 2회 추경이 확정되면 추가 예산을 반영해 상품권 발행 규모와 할인율을 한층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중점과제로 잡고 민생 안정에 주력한다. 주요 과제로는 △소상공인 전용 상담 챗봇 구축 △카카오 채널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 개최 등이 제시됐다. 중장기 전략을 세우면서도 속도감 있는 행정을 병행해 민생경제 안정과 시민 체감형 행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현준태 춘천부시장은 “새정부의 핵심 과제가 민생 안정인 만큼 우리 시의 현안과도 맞닿아 있다”며 “소비쿠폰과 상품권, 소상공인 지원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