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순창도서관은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주민들이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도서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추천 도서를 선정하고 소개하는 ‘도서관 독서동아리 도서 전시전’이 한 달간 열린다. 전시 도서에는 간단한 추천사도 함께 비치돼,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책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도서 전시전 퀴즈’도 운영한다. 전시 도서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며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역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권진희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으며,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자인 '나비도감'의 저자 김지영 작가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작가들의 삶과 창작 이야기를 듣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이 강연은 책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책갈피와 친환경 오브제 화병을 만들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나만의 서재 꾸미기’라는 주제로, 독서 환경을 보다 아늑하고 즐겁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사르르 솜사탕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남미 관장은 “이번 9월 독서의 달 행사는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순창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