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파주시 운정3동은 지난 20일 관내 알코올중독환자의 집을 대대적으로 청소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활동은 운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소업체와 함께 협력해 진행했다.
해당 가정은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무기력증 등으로 오랫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집안에 해충과 악취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화재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현장 확인 후 운정3동과 운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즉각적인 조치를 결정하고 집안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와 소독 작업을 통해 쾌적한 거주공간을 마련했고, 새옷와 새이불 등을 제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문화를 조성했다.
한편, 알코올중독환자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내 중독관리센터와 연계해 대상자의 입원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알코올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복숙 운정3동장은 “우리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그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내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