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재운)는 9월 3일 제331회 임시회 기간 중 서면 롯데백화점 앞 BRT 구간을 비롯해 부산진구 당감·개금권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시내버스 교통안전 대책과 시민 생활 SOC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① 시내버스 안전 점검 및 ‘페달 블랙박스’ 시연
건설교통위원회는 무엇보다도 시내버스 안전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춰 현장점검을 했다. 최근 서면 교차로 일대에서 연이어 발생한 시내버스 교통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 해소와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부산 시내버스에 새로 도입된 ‘페달 블랙박스’ 장치가 적용된 차량에 건설교통위원들이 직접 탑승해 시연을 참관했다. 위원들은 부산시청에서 출발해 서면 롯데백화점 앞까지 해당 버스로 이동하며, 장치의 작동 방식과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페달 블랙박스’는 차량 운행 중 운전자의 페달 조작과 돌발 상황을 정밀하게 기록·분석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연동되어,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사고 위험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거나 차량이 직접 개입하여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안전장치다.
현재 부산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내버스 10대에 우선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며, 향후 시내버스 10대에도 추가 설치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번 시범사업의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시와 협의해 확대여부를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② 서면 BRT 사고 현장 점검 및 보완 지적
또한, 서면 롯데백화점 앞 BRT 버스 사고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정류장 구조, 보행자 안전시설, 신호체계 등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시설물 보완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자가 차도로 진입할 경우 경고음이나 경광등이 작동하는 ‘횡단보도 LED 바닥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 안내 보조장치’ 설치 등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부산시에 개선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사고 재발 방지와 안전 강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③ 해피챌린지 당감-개금권 사업 현장 점검
시내버스 안전 점검과 함께, 15분 도시를 구현한 부산진구 당감·개금 생활권 해피챌린지 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선형공원 ▲백양가족공원 리모델링 ▲개금숲길공원 숲속산책로 ▲개금동 15분 하하센터 등 4개 사업 현장을 방문․점검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의 안전관리 강화 및 유지관리와 추진중인 사업장의 조속한 완공을 당부했다.
김재운 위원장은 “시내버스 안전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으로, 이번에 도입된 페달 블랙박스가 교통사고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며, “아울러 BRT 구간은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핵심 교통시설인 만큼, LED 바닥신호등과 음성 안내 장치 설치 등 보완책을 조속히 시행해 시민이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