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는 9월 4일 오후 1시 30분, 자살예방 유관기관 관계자 및 도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대학교병원 암·노인보건의료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마음을 잇는 시간, 당신의 이야기가 또 다른 희망이 됩니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되고, 자살예방 우수사례로 생명존중극 뮤지컬 ‘109합창단’ 추진 성과가 발표됐다.
생명존중극 뮤지컬 ‘109합창단’은 강원문화재단과 강원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력해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해에는 5개 시군에서 4,519명이 관람했다.
2024년 자살예방사업 종합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돼 오는 9월 10일 보건복지부 주최 '제14회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올해는 9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홍천군을 시작으로 원주시·동해시·강릉시에서 순회 공연을 열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접근성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기념식 2부에서는 가수 이세준(유리상자)을 자살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해 ‘생명 지키기 7대 선언’을 낭독하고, 생명사랑 토크콘서트를 열어 음악이 전하는 위로와 “당신은 소중하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눴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우리 도는 자살예방을 위해 정책적 접근과 더불어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자 한다”며, “도민 모두가 서로의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