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9일 김순구 충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조성태 의원(충주1)은 “개인 자산 규모에 비해 사회공헌 및 기부 활동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공공기관장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다.
임영은 의원(진천1)은 “도청이 무상으로 사용 중인 사무공간 문제는 법적·제도적 합리성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후보자의 개선 의지가 있느냐”고 질문했다.
변종오 의원(청주11)은 “노조 활동 경험은 장점이 될 수 있으나, 노조 편향 경영 우려가 있다”면서 “이러한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균형 잡힌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황영호 의원(청주13)은 “충북개발공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자본금 부족, 인력 확충, 신뢰 확보”라며 “어떻게 경영평가 부진의 원인을 개선하고, 재무 건전성과 생산성을 회복하겠느냐”고 물었다.
박지헌 의원(청주4)은 “위수탁 사업에만 의존하지 말고, 임팩트 있는 신규 사업으로 공사의 위상을 높여달라”며 “미분양·공사비 상승·인허가 지연 등 주요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호경 의원(제천2)은 “부채 비율 상승과 순이익 감소는 경영에 있어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후보자가 생각하는 매출 증대 방안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태훈 위원장(괴산)은 “기부채납 및 개발이익 환수 등에 주의해달라”며 “주택 사업 등 관련 사업이 표류하지 않도록 입지 조건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청문회를 바탕으로 오는 15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