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월 10일, 대구시에서 제출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기정예산보다 2,671억 7,800만원이 증액된 12조 788억 9,700만 원 규모로 최종 “원안가결”했다.
예결위에서는 이번 추경안이 지난 7월 제2회 추경의 연장선상으로 정부 주도하에 이뤄진 국비 사업 위주의 민생회복 추경이었다고 밝혔으며, 다만 이번 대구시 추경은 지난 2회 추경과 달리 정부의 민생정책에 대구시의 특별 민생대책을 연계한 확장형의 민생회복 추경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예결위는 대구시가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자체 민생사업을 신규 발굴해 예산에 반영하는 등 지역 민생회복 및 경기부양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자체 민생사업이 전체 추경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 편성한 대구시 특별민생대책이 기존 민생사업에 연계해 운영됨에 따라 차별화된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통해 사업의 내실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태우 위원장(수성구5)은 “이번 대구시 추경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중심으로 한 정부 추경에 대구시 자체 민생 특별대책 사업을 연계해 반영한 것”이라며, “소비진작을 통한 민생회복의 온기를 우리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실효적이고 지속가능한 민생사업을 계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2025년도 대구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9월 12일 대구시의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