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방사광가속기 이용 의생명 활용 연구학술회의’ 개최

연구 성과 공유 등 전문가 협력 기반 마련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북도는 지난 11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의생명 관련 산업체, 교수 및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방사광가속기 의생명 활용에서 의학물리 역할에 관련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회의는 2025 한국의학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서 개최됐으며, 방사광가속기 활용한 의약 연구와 치료에 대한 의생명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와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자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승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단 단장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현황 및 향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은주 박사가 ‘의생명 빔라인을 이용한 의학분야의 응용 연구’에 대해 ▲호주 울런공 대학교 마이클 러치 교수가 ‘방사광 X선 마이크로빔 방사선 치료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충북 청주시에 건설될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포항시의 3세대 가속기보다 빔의 크기가 작고 100배 이상 밝아 나노미터 수준의 정밀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연구 ▲신의료기술 개발 ▲의료기기 및 의료소재 개발 등 의학 및 생명과학 연구와 의료산업 등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에서 한국의학물리학의 과학기술 접목을 통한 최신 동향과 방사광을 활용한 의학물리학의 최신연구 성과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과 토론이 이루어졌다”며 “방사광가속기는 단순한 물리학 연구 장치를 넘어 향후 정밀 의료와 융합연구의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