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관학 힘 합쳐 반려동물 문화·산업 육성 시동!

지역 6개 대학 및 수의사회와 함께 ‘민관학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광역시는 반려동물 문화·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9월 15일 오후 2시, 산격청사에서 지역 6개 대학교 및 대구시수의사회와 함께 ‘대구 반려동물 문화산업 육성 민·관·학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라는 국정과제의 대구 지역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존의 동물정책 관점을 ‘보호’ 중심에서 ‘복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연관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반려동물 문화·산업 정책 수립에 전문가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정책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고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광역시 동물 복지․보호 조례’ 및 ‘대구광역시 반려동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해 관련 정책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대구는 인구 2백만 명 이상의 광역시 중 유일하게 수의과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5개 대학에서 반려동물 관련학과가 운영되고 있어 반려동물 관련 문화산업, 학술 연구,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한 생태계 기반을 갖추고 있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이 확산됨에 따라, 반려인 복지 수요와 관련 산업 종사자의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