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미술관, 오는 20일 ‘남겨진 자리들’ 아티스트 토크

박서연·송신규 작가와 함께 작품세계 이해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천안시립미술관은 오는 20일 신진작가 공모전 ‘남겨진 자리들’의 작가들과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서연·송신규 작가와 함께 작품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담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6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모에 선발된 박서연·송신규 작가는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각자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박서연 작가는 무협지, 웹툰, SF 이미지를 사용해 불안한 존재가 새로운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심리적 디아스포라와 내적 이동을 보여준다.

 

송신규 작가는 개발과 생태 변화로 사라진 집과 풍경, 이로 인한 이주와 이동에 대해 이야기 한다.

 

빈공간은 이주로 인해 흔적만 남은 빈터에 대한 소회를 나타내며 방치된 장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아티스트 토크는 선착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천안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당일 잔여석에 한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각예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경현 천안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전시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주와 이동에 대한 기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