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벤처투자로드쇼' 유치… 창업기업과 투자자 만남 성사

지역 창업기업 15개사, 수도권 투자기관 21개사 참여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광역시는 9월 17일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대구·경북 유망 창업기업과 투자기관을 연계한 ‘벤처투자로드쇼’를 개최했다.

 

‘벤처투자로드쇼’는 유망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관해 온 행사다.

 

지난해에는 79개 기업이 참여해 총 322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창업·투자 연계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열리던 행사를 지난해부터 비수도권으로 확대함에 따라, 대구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올해 대구에서 열리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들도 벤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한층 넓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투자기관 21개사와 대구·경북 유망 창업기업 15개사가 참여해 투자설명회(IR)와 1:1 투자상담회를 진행했다.

 

투자설명회에서는 7개 창업기업이 자사의 혁신 기술을 10분간 발표하고, 투자기관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 역량을 알렸다.

 

이어진 1:1 투자상담회에서는 15개 창업 기업이 투자기관과 기술 시장 수요성, 실제 투자유치 가능성에 대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으며, 일부 기업은 투자기관으로부터 구체적인 후속 검토 제안을 받는 등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유망 창업기업이 수도권의 투자자와 직접 만나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벤처투자로드쇼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실제 투자와 성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투자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창업기업이 보다 쉽게 투자자와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