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19일, 옥천군에서 단체와 기업이 잇따라 기탁에 나섰다.
먼저 사랑봉사단(단장 구미정)은 옥천군장학회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2020년 9월 7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사랑봉사단은 현재 성인 25명과 아동 54명이 함께 활동하며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수해 복구, 지역 행사 지원, 지용제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이들은 이번에도 지역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
구미정 단장은“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나눔의 의미를 더 깊이 느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관내 이원면에 소재하는 가구제조업체 ㈜가구지음(대표 주대종)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이웃사랑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가구지음은 지난 2024년에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200만 원(1월 25일 100만 원, 12월 20일 100만 원)을 지정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또한 유아 이불 제작·판매업체 마마앤누누(대표 이선희)도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1,400만 원 상당의 이불·베개커버 세트 74점을 기탁했다. 업체명 ‘마마앤누누’는 영어 ‘마마(Mama, 엄마)’와 자녀 은우·연우의 이름 끝 글자를 합친 것으로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이 좋은 이불을 덮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서 2022년에도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2,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사랑봉사단과 ㈜가구지음, 마마앤누누의 따뜻한 나눔은 옥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싹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정성이 아이들과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0세부터 만 12세 이하)에게 지역 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