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계룡시는 (사)국방산업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K-GDEX 2025 (계룡방산전시회)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계룡 종합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방산업 생태계의 내실 있는 확장과 지역 중심의 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 70여 개 방산기업, 국방기관, 대기업 등이 참여해 무기체계 및 전력 지원 체계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업전시관 ▲대기업-중소기업 기술교류회 ▲軍활용성 간담회 ▲드론․로봇, UAM 탑승 체험행사 등 다양한 전시․체험이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장에서는 사족보행 로봇의 인솔 시연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軍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정밀하게 움직이는 로봇은 전장 환경에서의 기동성과 임무 수행 능력을 실감나게 보여주며 국방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이번 K-GDEX 2025는 행사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창의적 공간 재구성을 통해 성공적인 운영을 이끌어냈다.
기존의 유휴 주차장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최소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는 역발상 전략을 실현했다.
단순한 차량 보관 공간이었던 주차장은 첨단 방산 기술과 시민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전시 플랫폼으로 재탄생했으며, 이는 도시 자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계룡시는 제약을 기회로 바꾸는 도시 기획력을 통해, 공간의 한계를 창의성으로 돌파하는 혁신적 모델을 제시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방MICE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특히 계룡軍문화축제 및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된 부대행사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유입을 촉진하며 계룡시의 국방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