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청주시가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이용해 마을 공동 돌봄 기능을 지원하는 ‘꼼지락 마을 지원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청주시 여성친화도시 시민파트너단이 지난 23일 꼼지락 마을 사업에 참여 중인 ‘솔숲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이용자 학부모 2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시민파트너단은 주민 의견을 청취해 △마을 주도 틈새돌봄 필요성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 △작은 도서관을 활용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 등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꼼지락 마을 지원 사업이 자녀 양육 부담을 덜고, 이웃 간 돌봄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방과 후 틈새 돌봄 프로그램, 안전한 놀이공간 지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종란 청주 여성친화도시 시민파트너단 단장은 “아이들의 방과 후 틈새돌봄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맞벌이 부부는 직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아동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이는 여성친화 선도도시 청주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생활 현장 곳곳의 목소리를 듣고 돌봄친화 환경 조성을 조성하는 데 시민파트너단이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꼼지락 마을 지원 사업은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을 돌봄 공백 문제 해소 공간으로 지정해 프로그램 강사비와 운영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명은 공동체를 뜻하는 영어 커뮤니티(community) 중 ‘comm’(꼼)과 한자 알 지(知), 즐거울 락(樂)을 합성해 ‘공동육아 커뮤니티를 알고 나니 육아가 즐겁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꼼지락 마을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작은도서관은 솔숲마을(흥덕구), 봉황온마을(흥덕구), 시티한빛(상당구), 썬큰 도서관(서원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