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이주안, 신선함과 연기력 모두 갖춘 차세대 기대주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매회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의 음식과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시청자를 즐겁게 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속 새로운 얼굴로 주목받은 배우가 있다.

 

강렬한 존재감과 섬세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공길 역의 이주안이다.

 

이주안은 2018년 화제의 드라마 'SKY캐슬'을 통해 데뷔한 후, '구해줘2', '여신강림'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속에서 비중과 상관없이 독보적인 분위기와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환상연가'와 '폭군의 셰프'로 연달아 사극에 도전하며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해 시청자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폭군의 셰프'에서 이주안은 비밀이 많은 왕의 광대 공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광대'라는 이름에 걸맞은 유려한 춤사위와 날렵한 몸놀림으로 등장마다 생동감을 더했고, '당대 최고의 미남'다운 수려한 외모와 다부진 체격으로 인물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극 중 다양한 캐릭터와의 연결 고리로 관계성을 탄탄히 구축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5회에서 연지영 역의 윤아가 속한 그룹 소녀시대의 'Gee' 안무를 차용해 익살스럽게 재현한 장면은 방송 직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화제가 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공길은 숨겨진 비밀을 가진 인물로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1회 살곶이 숲에서 왕을 향해 화살을 쏜 인물이 공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으며, 누이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된 후에는 분노와 슬픔, 허탈함 등이 뒤섞인 복잡한 내면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이주안은 역동적인 액션과 풍부한 감정 연기를 오가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에 답하듯 '폭군의 셰프'는 방영 내내 꾸준한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7.1%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 기준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한 흥행 성과를 거두었다. 그 중심에서 이주안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연기로 공길을 설득력 있게 완성하며 차세대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주안은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깊이 있는 감정 표현과 센스 있는 아이디어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면모를 보여준 그는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선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갖춘 이주안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