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충청북도 여성창업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여성 창업자들의 혁신 아이디어, 충북에서 꽃피다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도내 여성 창업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2025년 충청북도 여성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이 30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렸다.

 

충북도와 충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가 주최한 본 대회는 도내 여성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2017년부터 8회째 이어져 왔으며, 도내 여성창업 인재를 꾸준히 발굴하고 성공적인 여성창업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총 50개 팀이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17명이 2차 대면 심사에 진출, 최종 5명의 수상자(대상 1, 최우수 1, 우수 3)가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 이남경(설톤/피부 장벽 강화와 보습, 항염증 효과가 있는 양봉 부산물 벌집 기반 가려움 개선 더마코스메틱) △최우수상 김영경(예비창업/여성을 위한 풋볼매칭 커뮤니티 플랫폼) △우수상 박송이(피움시니어/치매 어르신 맞춤 도구 강사 서비스), 박율채(율동/시니어 여성 y존 케어를 위한 일라이트 기반 한방크림), 지연옥(예비창업/사용자 프로파일기반 AI 지역정보 추천 플랫폼-오늘의 제천)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훈격 상장과 함께 대상(300만원), 최우수상(200만원), 우수상(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향후 초기 창업 사업화 지원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본 대회를 통해 성장한 여성 창업자들의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최우수상 수상자인 박서영 대표(㈜에스와이솔루션)는 대체육 기반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누적 90억 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기업가치 22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2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2023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같은 해 우수상 수상자인 문희선 대표(딜리셔스마켓) 역시 시즈닝 제품으로 쿠팡 판매 1위를 기록하고, 대만‧독일‧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김세나 대표(메디아크)는 ㈜JNP글로벌로부터 5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5억 원 규모 연구과제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IP R&D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는 코스메슈티컬 분야 신제품 출시와 탈모 치료제 개발 등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며, 이는 본 대회가 여성 창업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충북여성창업경진대회는 경력보유여성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결하는 한편, 초기 여성창업자들의 성과 창출 기반을 제공하는 충북형 여성특화 창업지원 사업으로 오늘 수상자들의 잠재력이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충북이 여성창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