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옥천군이 16일 농식품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완공한 공동목욕탕인 안남면 ‘안남개울가’에서 지역주민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남개울가 문화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옥천군이 추진한 2025년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성과공유회와 연계하여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문화배달부들이 직접 운영하는 ▲문화나들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외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목공예, 짚풀 공예, 마카롱 만들기, 도자기 그림, 에코백 만들기 등 10여 개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배바우도서관 아이들과 안남 주민들은 ▲신나는 아살라토·텅드럼 합동 공연을 펼쳤으며 안남어머니학교에서 준비한 ▲결국 인생은 시야 시낭송회는 공동체의 문화적 감수성과 참여를 이끌어낸 감동적인 문화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우리 군 최초 면단위 공동목욕탕인 안남개울가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4월 개장 이후 첫해 7,210명이 이용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9,339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29.5%나 증가했다.
올 연말까지 약 2만명에 달하는 주민이 이용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앞으로도 안남개울가가 다양한 농촌생활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남개울가는 농식품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40억을 투입해 조성한 헬스장, 주민사랑방을 갖춘 공동목욕탕으로 옥천군 농촌활력지원센터가 시군역량강화사업 완료지구 활성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