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강릉 의료원 재택의료센터 현판식 개최

‘병원에서 집으로’… 강릉안애 통합돌봄, 재택의료센터로 생활 속 의료 실현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릉시는 지난 20일 강릉의료원(원장 최안나)과 함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현판식을 개최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방문형 의료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강릉의료원이 추가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것으로, 의료·요양·돌봄의 통합을 목표로 한 ‘강릉안애 통합돌봄’의 핵심 기반사업이다.

 

재택의료센터는 병원 내·외래 이용이 어려운 장기요양수급자 가정을 직접 찾아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진료, 건강상담, 복약지도, 사후관리 등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이다.

 

강릉의료원은 9월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착수했으며, 지난 14일 첫 방문진료를 시작으로 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안나 강릉의료원장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이 집에서도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강릉의료원의 중요한 책무”라며, “강릉시와 함께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기반 위에서 재택의료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은 강릉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재택의료센터 구축은 강릉안애 통합돌봄의 핵심 거점으로, 의료와 돌봄이 단절되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체계를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강릉시는 앞으로도 의료원과 긴밀히 협력해, 어르신들이 병원이 아닌 삶의 자리에서 건강과 돌봄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의료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앞으로 정기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다학제 상담, 재택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재택의료서비스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