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벼 종자 발아율 검사로 내년 안전 영농 준비 당부

“발아율 85% 이상만 종자로 사용 가능”…센터, 무상 검사 실시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출수기(벼 이삭이 나와 여무는 시기) 잦은 강우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수확 전 벼에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내년도 영농 준비를 위해 반드시 벼 종자 발아율 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18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발아 현상은 최근 고온과 지속적 강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조기 이앙할 경우 출수 및 등숙이 빨라져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수발아 외에도 폭염, 태풍, 병해충 발생, 종자 건조 방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받게 돼, 건전한 종자를 확보하기 위한 발아율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종자 발아율 검사는 발아율이 85% 이상일 때만 종자로 사용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검사를 원할 경우, 종자가 담긴 포장 용기 5포 이상에서 1포당 상중하 세 부위씩 채취한 뒤 혼합해서 700g 이상(종이컵 4컵)을 봉투에 담아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종자은행에 의뢰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기상 여건으로 인해 종자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발아율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를 확보하고 안전한 내년도 영농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