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동여자중학교가 지능형 CCTV 영상관제 전문기업 ㈜브레인치즈와 손잡고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AI 기반 스마트 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부산동여자중학교와 브레인치즈는 4일 학교 생활안전을 위한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알고리즘 기반 관제 솔루션 ‘Snatch AI Cube’를 교내에 도입해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교내 다툼·폭력, 유괴 및 외부인의 무단 침입, 취약 시간대 안전사고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스쿨 안전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브레인치즈는 기존 학교 CCTV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온디바이스(단말기 내 처리) 방식의 AI 기술을 적용,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이상행동·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경보를 발생시키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학생 간 다툼이나 폭력 의심 상황, 교내·교문 주변 수상한 인물의 장기 배회, 야간 시간대 비인가 출입 등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알고리즘이 적용될 예정이며, 비전문가인 교직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춘 관제 환경이 구축된다.
부산동여자중학교는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설치 공간 제공, 기존 설비 정보 공유, 행정 절차 협조 등 전반적인 지원을 담당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용자 경험과 개선 의견을 브레인치즈에 전달해 알고리즘 정교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학생 안전 강화, 위험 상황 조기 탐지, 범죄 예방, 사고 대응의 실시간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AI 기반 스마트 스쿨 안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 동구의회 김미연 부의장도 참석해 학교 안전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그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복지 증진, 주민 참여 확대,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 등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이끌어내며 구민 중심의 의정철학을 실천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조례 제정과 지역 균형발전 정책 제안에 앞장서며 동구의회 내에서도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는 평가다.
김미연 부의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최첨단 장비를 들여오는 수준을 넘어,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부산동여자중학교가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AI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 향후 동구 내 다른 학교와 지역 공공시설로까지 확산된다면, 사회적 약자와 학생을 세심하게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안전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회에서도 행정과 학교, 민간 기업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제도적·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브레인치즈 측은 자사가 개발·보유한 다양한 AI 영상분석 기술을 학교 환경에 맞춰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민재 대표는 “온디바이스 기반 AI 처리 기술과 높은 인식률을 갖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특성과 동선을 세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며 “부산동여자중학교 사례가 향후 공교육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학교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적·운영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동여자중학교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은 모든 교육 활동의 전제 조건”이라며 “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학교폭력, 외부 침입, 시설 내 안전사고를 보다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부산동여자중학교는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학교로의 도약을 예고했으며, 지자체·의회·학교·민간기업이 함께 만드는 지역 밀착형 학교 안전 모델로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