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 국립오페라단 초청 공연, 오페레타 '박쥐'

연말, 당진문예의전당을 웃음과 음악으로 채우다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재)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은 지난 12월 20일 오후 3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국립오페라단 초청 공연 오페레타 '박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공연은 1층과 2층 객석을 가득 채우며, 연말을 맞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는 경쾌한 왈츠 선율과 유쾌한 해프닝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졸부 남작과 그의 아내, 하녀, 귀족들이 벌이는 소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재치 있는 대사와 흥겨운 음악이 무대 전반을 이끌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대에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국립오페라단 오케스트라(43인), 합창단(31인), 연기자(1인)가 함께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독일어와 한국어로 진행됐으며, 한글 자막을 제공해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작품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연말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공연이었다”, “음악과 무대가 어우러져 즐겁게 관람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공연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편, 당진문예의전당은 2026년도 새로운 공연 일정을 이어간다. 2026년 1월 17일(토)에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2026 당진문화재단 신년음악회'가 열려,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으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