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 '부산보건대학교 특수재활과 스페셜스텝전'

2025. 12. 24(수)~28(일), 부산시민회관 전시실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재)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재활의 통합적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부산보건대학교 특수재활과 스페셜스텝전'을 개최한다.

 

장애를 가진 청년 37명의 회화 및 사진 130점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예술 작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특수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진 학습과정과 교육의 결과를 함께 조명하는 교육 실천의 장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교과 수업과 재활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자기표현 능력을 키워왔으며, 그 과정과 성과가 회화와 사진 작품으로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전시는 특수재활과에서 운영해 온 개별화된 교수·학습 전략, 기능 중심 교육, 예술 기반 치료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 사회성, 표현 능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음을 보여준다.

 

이는 예술 중심 특수교육이 단순한 학습 제공을 넘어, 학생 개개인이 삶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핵심 교육 기반임을 시사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학생들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 교수진의 전문적 지도, 학부모의 지속적인 협력,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교육공동체의 연대가 만들어낸 이 성과는 앞으로 특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학생들의 교육 여정을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이 지닌 가능성과 미래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가 이들이 사회 속에서 자립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따뜻한 응원과 지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부산보건대 특수재활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