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속초시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25년 신규사업이자 고액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금호 아너 클럽’이 12월 24일 제15호 가입을 달성했다.
금호동은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가득 찬 나눔’을 목표로 연내 15호 가입자 배출을 추진해 왔다. 지난 18일 제12호를 시작으로 24일 제15호까지 약정이 연이어 이어지며 누적 약정 금액 총 1억 4,500만 원을 기록했다.
릴레이 가입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제12호(12월 18일)는 속초 관광수산시장의 ‘강원도막걸리술빵’이 매년 500만 원 후원을 약정하며 시작을 알렸다. 제13호(12월 23일)는 ‘제13기 금호동주민자치위원회’가 단체 가입으로 힘을 보탰다. 24일에는 제14호로 ‘(주)봉브레드’가 참여했으며, 제15호는 이경순 금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모네 와플 대표)이 동참했다.
금호동의 나눔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12월 24일 기준 금호동 희망나눔기금에 접수된 현금 및 현물 기탁액은 총 8,602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모금액 3,371만 원 대비 255%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금호동의 나눔 온도는 191.1도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액 4,500만 원을 크게 웃돌았다.
김지웅 금호동장은 “보름(15)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채워주신 기부자분들 덕분에 금호동의 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며 “전년 대비 255%에 이르는 저력은 우리 주민들이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기부자가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순 민간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사업을 추진하며 느낀 감동을 직접 실천으로 옮기고 싶어 보름을 상징하는 숫자인 제15호 가입을 결심했다”며 “약정액 1억 4,500만 원 돌파는 우리 주민들의 따뜻한 정성이 한데 모인 값진 결실이며, 소중하게 모아 주신 기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가장 투명하고 따뜻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