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취미로 만났고, 인연으로 이어졌다..'취미로 잇다-시즌 2' 성과 눈길

상반기 운영 결과 반영한 프로그램 고도화…만족도·성별 균형 개선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동해시는 지난 11월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4주간 운영한 미혼 청년 취미 클래스 '취미로 잇다-시즌 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취미로 잇다-시즌 2'는 바쁜 일상 속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취미 활동을 매개로 한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내 청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동해시에 주소 또는 직장을 둔 만 30세부터 45세까지의 미혼 남녀 30명이 참여했다.

 

이번 시즌은 상반기 운영 결과와 참여자 설문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개 클래스에서 4개 클래스로 확대 운영하고, 여성 선호도가 높은 바리스타 및 플라워 테라피 클래스를 추가해 참여 만족도와 성별 균형을 함께 높였다.

 

또한 유사 연령대 중심으로 조를 편성해 참여자 간 공감대를 강화하고,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그 결과, 참여 인원 규모와 평일 저녁 시간대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95%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84%를 기록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참여 후 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이 94%에 달하는 등,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미혼 청년의 관계 형성과 인식 개선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시즌을 통해 총 2쌍의 커플이 성사되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며, '취미로 잇다'가 미혼 청년 간 만남의 장으로서 실효성을 갖춘 프로그램임을 확인했다.

 

동해시는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자유로운 교류 시간을 확대하고 사후 네트워크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관계 형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신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채시병 행정과장은 “상반기 운영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 참여 만족도와 실제 교류 성과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수요와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통해 건강한 만남과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