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도서관, 이용자가 직접 만드는 북큐레이션 운영

14일까지 시민큐레이터 모집…참여형 독서문화 확산 나서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이용자가 직접 도서를 추천하고 전시에 참여하는 북큐레이션 프로그램 ‘시민의 취향, 시민 큐레이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자가 큐레이터가 되어 자신의 시선과 취향이 담긴 주제로 도서를 선정·추천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 간 독서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는 사회적 독서 활동을 활성화해 도서관을 지역 커뮤니티의 소통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를 포함한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는 단어 또는 문장 형태의 큐레이션 주제를 정한 뒤 주제에 어울리는 도서관 소장 도서 5권을 추천하면 된다.

 

선정된 시민 큐레이터의 추천 도서와 추천 사유는 시민도서관 2층 인문사회과학실 내 ‘시민 큐레이터 서가’에 한 달간 전시된다.

 

시민도서관은 매월 3명씩 ‘이달의 시민 큐레이터’를 선정해 상반기(3~6월)와 하반기(8~12월) 총 9개월 동안 27명의 시민 큐레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자에게는 전시 참여와 함께 기념품을 제공한다.

 

상반기 시민 큐레이터 모집은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인문사회과학실을 방문해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은경 시민도서관장은 “이용자가 주체가 되어 책을 추천하고 전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독서 활동”이라며 “시민의 다양한 취향과 생각이 모여 도서관이 함께 읽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더욱 활기를 띠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