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청양군은 청양읍 읍내1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세부 설계를 완료하고, 주민 역량 강화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농촌다움’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청춘거리 내 문화춘추관에서 주민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공간정비사업 세부설계용역 최종보고회’와 ‘지역역량강화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합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그동안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최종 설계안을 공유하고, 시설 정비와 소프트웨어(역량 강화) 사업을 연계한 2026년도 추진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읍내1리 일원은 주거지 인근의 폐정미소와 폐창고 등 유해 시설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정주 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지역이다. 군은 지난 2021년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총 6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난개발 요소를 제거하고 공간을 체계적으로 용도별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비의 핵심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폐 미곡창고와 붕괴 위험 축대의 해결이다. 그동안 축대는 사유지에 위치해 군 단독 정비가 어려웠고, 폐정미소 역시 막대한 예산 부담으로 방치돼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위험 축대 보강 ▲폐정미소 및 창고 철거 ▲마을 안길 정비를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 기반을 조성한다.
단순한 철거에 그치지 않고 정비된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청사진도 구체화됐다. 군은 체류형 주거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폐창고 부지에 귀농·귀촌인과 청년층을 위한 단기 거주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 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기 위한 어울림마당(야외 커뮤니티 공간)과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용 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하드웨어 정비와 병행되는 ‘지역역량강화사업’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한다. 군은 조성된 시설물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이동형 국화 화분 만들기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를 체감하기 시작한 읍내1리 주민들은, 2026년에도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마을 가꾸기의 주체로 나설 예정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해 농촌 소멸 위기 대응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종보고회는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설계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하는 자리이다”라며 “시설 정비와 역량 강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읍내1리를 누구나 살고 싶은 활기찬 마을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