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초등 돌봄 공백 ‘제로화’…올해 다함께돌봄센터 20곳으로 확충

두정·직산·성성·불당·청수 등 5개소 신규 선정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천안시가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 돌봄 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를 연내 20개소까지 대폭 확대한다.

 

천안시는 올해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를 추가 설치해 도심 전역을 잇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신규 설치 장소 공모와 심사를 거쳐 △두정동 △직산읍 △성성동 △불당동 △청수동 등 5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별 대기 수요와 접근성을 고려한 생활권 중심의 균형 배치에 방점을 뒀다.

 

천안시는 2020년 불당2동 1호점을 시작으로 돌봄 인프라를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지난해 9개소를 집중적으로 확충한 데 이어, 올해 5개소가 추가되면 총 20개소의 센터가 가동된다. 현재 운영 중인 15개소에는 아동 38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센터 확충의 최대 관건은 아파트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등에 적용되는 ‘10년 무상임대’ 조건이었다. 입주민 동의를 얻는 데 어려움이 컸으나, 시가 이용 아동에 대한 급·간식비와 프로그램비를 전격 지원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유치 여론이 형성되는 등 전환점을 맞았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맞벌이 등의 사유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학습, 놀이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단순 보호를 넘어 로봇과학, 창의미술, 칼림바 등 정서 발달을 돕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중심의 공적 돌봄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곧 단지 내 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여론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올해 5개소 추가 설치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시는 맞벌이 가정의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해 운영시간 연장을 검토 중이다. 이른 출근 시간을 고려한 ‘아침 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권 중심의 균형 배치를 통해 지역별 대기 수요를 해소하고, 돌봄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통해 서비스의 질적 고도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배움터이자 부모에게는 든든한 울타리”라며 “무상임대 협조 등 지역사회의 응원에 힘입어 아이 키우기 좋은 천안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