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4월 29일 오전 10시, 강원특별자치도 공무원교육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군시설단, 18개 시·군 등 22개 유관기관과 함께 '중동사태 관련 건설 주요자재 수급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 현장의 현안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자재 수급 불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도로포장공사 현장 등 1,798개 사업장에 대한 자재 수급 실태 점검 결과를 공유했으며, 건설현장 운영 안정화 및 자재 수급 지연에 따른 건설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자재 수급 실태 점검에 따르면, 도내 1,798개 건설 사업장 중 자재 수급 불안으로 공사 중지(105개소), 발주 시기 조정(123개소), 공정 조정(84개소) 등 전체의 17%에 달하는 312개 현장에서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레미콘의 경우 도내 혼화제 보유량이 2,200톤에 불과하여, 앞으로 생산 가능한 레미콘은 78만톤으로 제한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스콘의 경우도 도내 아스팔트 보유량이 3,280톤으로 앞으로 아스콘 생산량은 6만 5천톤 규모로 제한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오늘 회의에 참석한 22개 발주기관은 선금 지급 등 6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공동 추진키로 약속했다.
이번에 논의된 주요 대책은 ‘선금 조기 지원’, ‘공정 조정’, ‘대체제 활용 허용’, ‘공기 연장 허용’, ‘물가 인상 반영’, ‘영세 건설사 재정 지원’ 등 6개 대책이다.
특히, 공정 조정, 발주 시기 조정 등으로 하도급 중심의 영세 사업자의 재정 압박이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현재 강원특별자치도가 운영중인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대상을 건설 분야까지 확대하는 등 재정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날 22개 발주기관은 ‘건설 비축자재 응원체계’를 본격 구축하여, 건설 원자재 수급 위기에 공동 대응키로 약속했다.
‘건설 비축자재 응원체계’는 각 기관이 비축 중인 건설 자재에 대하여, 긴급 필요 시 타 기관에 무상으로 긴급 지원하는 체계로,
각 기관의 자재 비축 상황을 사전에 공유하여, 부족한 기관은 여유있는 기관의 비축자재를 우선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여, 긴급한 수요에 대응하는 ‘긴급 응원 체계’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22개 발주기관은 중동사태로 지역에 심각한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 공동 극복키로 약속하고, 앞으로 자재 수급 현황 공유, 비축자재 긴급 지원, 수시 상황 점검 등 공동 노력키로 약속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이종구 건설교통국장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지역 건설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유기적인 응원 체계가 현장의 돌발적인 수급 차질을 해결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건설산업의 기반을 유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도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