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윤권근 의원, “서부정류장역에서 무너진 신뢰, 반고개역까지 반복할 것인가?” 대구시 무책임 행정 날선 비판

시공사 검증·현장 점검 강화·투명한 정보 공개 등 종합 대책 마련 강조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시의회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4월 30일, 제32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철도 서부정류장역 출입구 개선 공사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관행적으로 반복되는 관급공사 준공 지연 문제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2024년 상반기 준공을 약속했던 서부정류장역 출입구 개선 공사가 행정의 관리 부재와 업체 간 갈등으로 2년 반 이상 지연되면서 교통 접근성 저하, 안전 위험 증가, 예산 부담 증가라는 삼중고를 결국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며, 대구시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

 

해당 공사는 당초 대구시가 2024년 상반기 준공을 약속했으나 예상치 못한 지장물 이설 증가, 제연설비 추가 설치, 원·하도급업체 간 공사비 지급 분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총 세 차례나 준공이 연기됐다.

 

이로 인해 공사 기간은 당초 계획보다 2년 반 이상 연장된 올해 11월까지로 늘어났고, 사업비도 258억 원에서 350억 원으로 100억 원 가까이 증가한 상황이다.

 

윤권근 의원은 특히 “서부정류장역 공사 지연의 주요 원인은 비개착 공법의 무분별한 적용에 있다”며, “비개착 공법이 교통 불편을 줄인다는 명분 아래 대구시 각종 도시철도 공사에 반복 적용된 결과, 땅속 암반·지장물 같은 예기치 못한 변수 발생 시 서부정류장역은 물론 만촌역 공사에서도 공사 기간이 4년이나 지연되고 사업비가 폭증하는 부작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올해 하반기 착공이 예정돼 있는 반고개역 출입구 공사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도시철도 공사에서는 충분한 지반 조사와 철저한 리스크 분석을 선행해, 공기 준수·예산 절감·시민 불편 최소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공법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행적인 관급공사 지연을 최소화할 방안으로 ▲계약 체결 단계에서 시공사의 재무 건전성·하도급 관리 능력·유사 사업 수행 경험을 면밀히 검증할 것 ▲공사 진행 과정에서 안전관리·공정률·예산 집행 상황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할 것 ▲공사 지연 사유·예산 증액 내역·향후 일정 등을 정기적으로 공개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함께 제안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도시철도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책임지는 핵심 기반 시설인 만큼, 공사 지연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서부정류장역 공사 지연을 반면교사로 삼아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사전에 충분히 대비해 줄 것”을 대구시에 강력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