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 아래숲길' 조성 … 보라매역과 국제정원박람회 잇는다

보라매역 1·2번 출구 방향 지하 1층 … 벽면 녹화, 목재 조형물, 녹지 갖춘 ‘도심 속 쉼터’ 들어서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동작구가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유휴공간에 도심 속 정원형 휴식처인 ‘2025 서울 아래숲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5월 22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추진된다.

 

조성 위치는 보라매역 1·2번 출구 하부(지하 1층)로, 면적은 약 300㎡다.

 

이 공간에는 ▲벽면 녹화 ▲목재 조형물 ▲녹지 등이 어우러져 정원 도시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감성적인 휴게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보라매공원 정원박람회로 이어지는 동선에 있는 만큼, ‘어린 매’를 의미하는 ‘보라매’를 언어유희적으로 해석해 보라색 꽃이 가득한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서울교통공사 및 (주)남서울경전철과 협의를 통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달 말 전기설비와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착수했으며, 이달 중순까지 급수 설비·아트월·화훼 장식을 마무리해 박람회 개막에 맞춰 선보일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보라매역 아래숲길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출발점이자, 일상 속 쉼표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잠시 숨 고를 수 있는 쉼터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