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2025 국제 ESD 청소년 프로젝트 느루 시즌5’가 지난 5월 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프로젝트 느루’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국제 청소년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협업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는 줌(Zoom)을 기반으로 한 포토보이스(Photovoice) 연구 기법이 적용된다.
이번 시즌5에는 지난 3~4월 진행된 국내외 청소년 모집을 통해 총 18개국 77개교에서 선발된 초·중·고 및 대학생 161명이 참여한다.
브라질, 스리랑카, 콜롬비아가 이번에 신규 참여 도시로 합류하게 됐는데, 구는 참여자들 간 국제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1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5의 대주제는 ‘스마트 시티-우리의 내일을 디자인하다’(Smart City – Designing Our Tomorrow)다.
참가자들은 대주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성, 자원 효율성, 공동체 중심 개선 등을 탐구한다.
프로젝트는 초등부와 중·고·대학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초등부는 ▲우리 집의 친환경 실천 사례 찾기(2차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3차시) ▲우리 동네 장바구니 사용 현장 조사(4차시) ▲장바구니 디자인하기(5차시, 협동활동) 등의 활동을 통해 생활 속 지속가능 실천을 체험한다.
중·고·대학부는 모의 유엔 회의(Model United Nations, MUN)를 직접 기획·운영하며 국제 관계와 외교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한다.
이 과정에서 외국어에 능통한 도봉구 청년들이 ‘느루 리더(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자)’로 팀 활동을 이끈다. 이들은 이 활동을 통해 '국제봉사활동증명서‘를 받게 되는데, 이 증서는 추후 국제기구와 공적개발원조(ODA) 분야로 진출 시 활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수료한 이들에게도 도봉구청장 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RCE) 인증 도시의 참가 확인서, 개인 활동 실적 자료집(포트폴리오)이 제공된다.
또 유엔(UN)대학 연구보고서에 ‘참여 연구자’로 이름이 등재되며, ‘2025 도봉 ESD 국제포럼’(DEIF 2025)의 대표 시간인 ‘목소리를 높여요!’(Raise Your Voice!)에서의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 느루 시즌5를 통해 참가자들이 스마트 시티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주체적 역할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