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호철북콘서트홀의 영수증과 입장권에 투표 안내 문구 기재로 구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우리나라 유일 한옥 전문 박물관이다. 지역사회의 문화 향유와 교육의 장으로 일평균 23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박물관은 이번 투표 문구 안내 캠페인을 통해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해 주민의 투표 참여 유도에 앞장서고자 한다.
투표 안내 문구는 ‘6월 3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꼭 투표하세요!’ 기재됐으며, 본 투표일인 6월 3일까지 영수증과 입장권에 작성돼 박물관과 이호철북콘서트홀을 찾는 이용객에게 전달된다.
박물관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일과 본 투표일에도 정상 개관하며, 투표일에도 문화공간의 역할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소장품 4천6백여 점 중 40여 점을 선별해 전시하는 '수집과 수집-비교의 미학' 특별전시가 진행 중으로 관람을 겸해 투표에 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표문송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자 책임이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박물관을 찾은 분들이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는 동시에 민주시민의 역할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