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고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하는 ‘2025년 아름다운 주거 경관개선사업’에 아산면 중복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창군 아산면 중월리 중복마을 일원에서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을 뒤편 옛 도로를 복원해 주민들을 위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노후한 담장을 철거한 후 자연친화적 재료로 재시공한다.
마을 내 건물 벽면과 공동창고에 벽화를 그려 마을 전반의 미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 중심 생활도로의 도막 포장과 함께 야광 보행 안전 유도장치를 설치하고, 방범용 CCTV와 가로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생활 안전성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마을에는 ‘2025년 올해의 나무’로 선정된 이팝나무가 있다.
이팝나무를 중심으로 마을의 경관을 특화하고, 안내판, 벤치 등의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여 지역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들도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 삶의 질을 높이고, 중복마을을 찾는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을 공동체가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사업의 세부 사항을 결정하고, 실제 조성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스스로 마을을 가꿔나가는 자율적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아산면 중복마을이 지역 내 모범적인 경관개선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