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골든타임 지켜 “신속한 초동대처로 생명 지켰다”

옹암체육센터 70대 여성, 수영강습 중 갑작스런 마비 증세, 직원 신속 대응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운영 시설인 옹암체육센터에서 수영강습 도중 발생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수강생의 생명을 지켰다.

 

공단에 따르면 5월 사업을 개시했던 옹암체육센터 운영 이튿날 오전 10시 30분경, 수영장에서 진행되던 강습 도중 71세 여성 수강생이 갑작스럽게 왼쪽 얼굴 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이상 징후를 보였다.

 

당시 현장을 지키고 있던 강사는 수강행의 얼굴 근육이 처지며 언어가 불명확해지는 것을 즉시 포착했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도록 신속히 부축해 수면 위로 올린 뒤, 근처에 있던 안전요원 직원에게 즉각 상황을 전달했다.

 

공단은 좌측 팔다리 움직임이 둔화되고 말이 흐려지는 등 뇌졸중이 의심되는 전형적인 증상을 인지하고 지체없이 119에 신고하며, 불과 몇 분 사이의 응급 상황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을 주변 수강생들을 침착하게 통제하며 공간을 확보했다.

 

신속하게 도착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즉시 환자를 들것에 실어 인근 길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 공단 직원이 함께 동행해 보호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환자를 병원 측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박희경 이사장은“현장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없었다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공단 직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해준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수강생께서 무사하셔서 너무 다행이며, 공단은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고객 안전에 늘 우선시 하겠다”고 전했다.

 

공단 홍성석 체육사업팀장은 “체육센터는 정기 응급대응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며 “안전과 관련해서는 빈틈없는 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